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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사회

최대집 의사협회장 백신 접종 거부발언

최대집 의사협회장 백신 접종 거부발언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반발로

 

총파업과 백신 접종 거부 카드를 꺼내든 현 지도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다수의 후보들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사 면허를 취소하는 개정안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최대집 의협 회장이 국민 건강과 법안 문제를 연계시킨 것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한 의사협회

 

이런 가운데 어제 현직 성형외과 전문의 이주혁씨는 페이스북에

 

“의사들이 실추된 명예를 다시 얻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 “의협 회장이 ‘중대범죄 면허취소에 관한 의료법 개정안’에 반대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겠다며

 

대국민 위협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고 있는데 국민 건강을 협상 재료로 삼는 이런 주장은

 

전체 의사들의 공통된 의견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집 회장에 대해 “12만 의사면허자 중 6400표를 얻고 당선되었을 뿐”이라며

 

“유효 투표수가 1만5000표에 불과하고 전체 득표율 해봐야 5.3%에 불과하였던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직선제로 전환된 이후 의협 선거는 매번 우편투표에 의존했고, 그 신뢰성도 자주 의심받았다”고 덧붙였다.

 

의사 이주혁씨

 

아울러 “취임 전부터도 극우 정치적 성향을 확연히 드러냈던 최회장은 임기 내내 마치 반정부 정치투쟁을

 

하는 듯한 모습을 초지일관 유지했다”라며 “코로나19 방역기간 개별 의사들은 질병관리본부의 방역 시책에

 

협조하고 대구 등 타지에 자원봉사 나가는 데도 여념이 없었으나, 회장은 언론을 통해서 ‘이 정부에는 비선

 

의사들이 자문을 하고 있다’ 라는 식의 허황된 말을 늘어놓는 등 늘 황당무계함 그 자체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협내에 계파가 형성돼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파를 만들건 패거리를 만들건 그건 자유일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의협 회장이란 타이틀 하에 언론을 통해 사실상 반정부 투쟁을 지속하면서, 의사들 전체가

 

마치 하나의 편협한 이기주의적 집단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비춰지고 매도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들 집단으로부터 지금껏 나온 소리들은 우리 사회에서 공해로 받아들여진 바가 많았으나 그것이

 

의사들을 절대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아니고 이 속에 많은 병폐가 쌓여 있을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

 

최대집 의협회장은 살인·강간 등 금고 이상의 강력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취소한다는 내용이 담긴

 

일부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될 상황에 부닥치자 총파업을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지난 2월 21일 최대집 회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의사의 면허를 취소하는 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다면 코로나19 진료와 백신 접종과 관련된 협력 체계가 모두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었다.